iPhone2010. 9. 7. 11:44

올 하반기 기업 공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취업 준비생 마음도 심란하기 그지없다. 방학이나 휴가가 끝났다지만 모처럼 긴 추석 연휴까지 앞둔 들뜬 막바지 여름 아닌가? 하지만 취업을 앞둔 이들은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은 시기다.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인 박군. 오늘도 집이며 학원, 독서실을 오가며 어학 공부와 취업 준비에 한창이다.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한쪽 손엔 가방, 다른 손엔 스마트폰을 들고 거리로 나선다.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웬 스마트폰이냐고? 국내 취업 포털 사이트에는 수많은 취업 정보가 매일같이 올라온다. 그러다 보니 정작 원하는 정보를 놓치기 십상이다. 이럴 때 스마트폰이 있다면 어디서나 실시간 체크가 가능해 웬만한 정보는 놓치지 않는다. 그 뿐 아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영어와 경제, 시사 상식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박군을 따라 가봤다. 
■ 걷는 시간도 아까워, 걸으면서 단어 암기?
매일 새벽 같이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난 박군은 학원에 가려고 지하철역까지 걷는다. 이 짧은 시간도 낭비하지 않으려고 재빨리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걷는 동안 텍스트를 보는 건 어렵지만 가방 속에서 이어폰을 꺼내 영어 단어를 외우는 건 가능하다. 소리나는 대로 기억하는 영어 단어 암기비법 '소나기 영단어'를 실행한 것. 

소나기 영단어는 토익, 토플, 텝스, SAT, 필수 영숙어 등 영단어가 구성돼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토익과 토플, 텝스, SAT, 필수 영숙어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원어민 목소리로 발음을 직접 듣고 따라해 볼 수 있는 데다 예문도 많다. 지하철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외우지 못한 단어는 스크랩해뒀다가 오답노트로 공부할 수도 있다. 
■ 이동 중엔 영자신문 '영어+상식 동시 사냥'
이른 시간에 나온 덕에 지하철을 타자마자 운 좋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에 앉은 박군.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마트폰을 꺼낸다. 뉴스로 견문을 넓히면서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영어신문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한 터치로 실행한다. 국내에서 일어난 일을 다루니 외국 언론사 신문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고 흥미도 생긴다나.

'코리아타임스M'은 한국일보와 서울경제, 스포츠한국, 코리아타임즈, 미주한국일보 콘텐츠를 영어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매체별 기사를 종합뉴스와 경제, 스포츠, 연예, 실시간 뉴스로 분류해놔서 관심분야를 고르기도 쉽다. 

'코리아타임스M'은 한국일보, 서울경제, 스포츠한국, 코리아타임즈, 미주한국일보 등의 콘텐츠를 영어로 접할 수 있다.

신문 기사는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까지 여러 번 박복해서 읽는다. 물론 공공장소이니 주위 사람에게 민망하지 않을 만큼 작게 소리내는 정도. 기사 여러 개를 한 번만 읽는 것보다는 하나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이해하는 양을 늘리려고 노력한다. 박군은 언어 실력 향상 포인트는 반복과 꾸준함이라는 사실을 오늘도 되새겨본다. 
■ 학원에서도 ‘안’ 가르쳐주는 영어상식 
박군은 학원에 너무 빨리 와서 잠시 커피숍을 찾는다. 잠시 쉬겠다고 간 줄 알았더니 또 스마트폰을 꺼낸다. 수업 시작 전 어젯밤에 영화를 보다가 '저건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지?' 싶었던 궁금증을 풀어볼 작정이다. 

사전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영어표현과 영어상식을 알려주는 '영어지식 검색 사전 이지인'

이번에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은 사전에서 채워주지 못한 영어 표현과 상식을 알려주는 ‘영어지식 검색 사전 이지인’이다. 여가 생활과 유용한 표현, 인간관계, 일반 상식, 일상 생활, 회사 생활 같은 주제로 알기 힘든 회화 표현도 암기할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 
■ 스터디모임 '영어토론은 기본'
‘북앤딕 오바마 연설‘은 50여개의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을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수업이 끝나고 스터디모임을 찾았다. '북앤딕 오바마 연설'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 50여 개를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시사 상식은 물론 고급 단어와 문장까지 배울 수 있어 스터디모임 토론거리로도 제격이다. 
■ 시사와 경제상식도 차곡차곡
독서실에 자리 잡으니 벌써 하루 절반이 지났다. 이번에는 면접에 대비할 시간이다. ‘시사경제용어 사전’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제 지식을 쌓으려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시사경제용어 사전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경제 지식을 쌓기 위한 이들에게 관련 상식을 제공한다.

단순한 용어 설명에 그치지 않고 배경 상식과 관련 정책을 함께 수록해서 면접에 대비할 만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까지 링크로 표시해준다. 
■ 오늘은 어떤 일자리 나왔나?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다. 날도 저물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래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저녁이면 오늘은 어떤 채용 정보가 올라와 있는지 확인한다. 인크루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사이트에 등록된 모든 채용공고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건 물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채용 정보를 고를 수도 있다. 

인크루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웹 사이트에 등록된 모든 채용공고를 스마트폰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채용담당자가 자신의 입사지원서나 이력서를 열람했거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되면 실시간 알림 기능으로 곧바로 알려준다. 모바일 위치 기반을 통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주변에 있는 기업 정보까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도 뿐 아니라 위성과 지형 보기도 가능하다. 
■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력서는 어떻게?
아무리 영어와 경제, 시사 상식을 넓혀도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려면 최종 관문 격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인적성 검사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물론 이런 걸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취업상식사전’은 취업커뮤니티. 여러 수험관련 동호회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제공된다.

취업 커뮤니티 취업뽀개기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인 '취업상식사전'은 취업 커뮤니티와 수험 관련 동호회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해놨다. 꿀리지 않는 스펙 갖추는 법,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이력서, 인사팀장 눈길을 끌 수 있는 자기소개서, 대기업 입사의 필수 관문인 인적성 검사와 직무능력검사, 면접 등 7장으로 나눈 취업 단계별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YBM/e4u어학원 정나래 강사의 스마트폰 이용한 영어달인 되기 비법 

+점수따라, 실력따라 맞춤형 공부_ 영어뉴스 어플 1시간 커리큘럼
토익 600점 미만인 초급은 일단 영어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해외토픽 같은 재미있어 보이는 짧은 뉴스를 골라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3-5번 반복해 듣고 다시 스크립트를 보며 2-3번 반복하여 듣는 것이 좋다. 그 후 스크립트에서 모르는 단어는 찾아가며 무슨 뜻 인지 파악하고 모르는 단어나 표현 등을 외운다. 다시 스크립트를 보며 2-3번 읽은 후 마지막으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2-3번 들어본다.

600-800점 중급의 경우 배경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주제의 뉴스를 고른다. 예를 들면 비만문제, 교통사고, 재난, 최근 사회현상 등의 토픽. 1분 내외의 길지 않은 뉴스가 적당하다. 800점 이상 고급의 경우 정치, 경제, 스포츠, 환경, 문화 등등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뉴스를 고른다. 길이는 1분 내외의 짧은 뉴스가 적당하다.

+애플리케이션 이외의 기능 사용으로 100% 스마트폰 활용하자
스마트폰에는 애플리케이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튠즈(iTunes)의 팟캐스트(PodCasts)에 들어가서 뉴스나 라디오 방송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EBS 교육방송 등에서 하는 라디오 영어 프로그램을 손쉽게 다운 받아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또한 아이폰의 녹음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 발음이 좋으면 상대방의 말도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다. 따라서 영어발음이 좋아지도록 발음 연습을 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다.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서 들어보면 네이티브의 발음과 너무나도 다르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게 되고 그만큼 자극이 많이 된다. 자신의 발음 체크에 활용하기 매우 좋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의 장점은 인터넷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 바로 아이폰을 이용해 저렴한 인터넷 전화영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카이프(Skype) 인터넷 전화를 이용한 1:1 전화영어는 일반 전화영어보다 3-5배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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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의물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