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Abroad2009. 12. 30. 12:10
[캐나다어학연수] 홈스테이 시설... 대부분 이렇다... 환상을 버리자 ^^

 

홈스테이 시설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캐나다의 집들을 보면.. 아파트나 콘도를 제외한 일반 하우스의 경우에는..

참 오래된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캐네디언이 호스트인 경우의 집들은 더욱더 오래되었죠.

이민자들, 특히 필리피노의 경우에는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집들이 그래도 깨끗하고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편입니다.

 

제가 지냈던 홈스테이를 보죠...

일단 한지붕아래 두가족입니다.. 즉, 집의 지붕은 하나인데 그게 반으로 나눠져있어서 두세대가 지내죠.

옆집에서 싸우면 그 싸우는 소리 다 들립니다. 또한 집이 오래되어서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지만

걸을때마다 삐걱 삐걱 소리 다나고, 샤워를 하려고 물을 틀면... 그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다 들리죠...

 

자....

이 홈스테이가 과연 좋은 홈스테이가 될까요??

제 대답은 Yes입니다. 전 이 집에서 6개월을 지냈습니다. 물론 더 지낼수도 있었으나,

캐나다 생활에서 유일하게 한번 겪은 슬럼프를 워낙 심하게 겪다보니.. 생활의 변화가 필요해서 자취로 나가긴했죠.

왜 제가 Yes라고 대답을 했냐...시설때문에 다른것을 포기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죠

 

일단, 파더는... 참 좋은 말 상대였습니다. 그리고 한국문화를 잘 이해주었고, 한국음식을 해주려고 노력도 하죠

주말이면.. 어디든 데리고 다니려고 합니다. 시장보러갈때또 왠만하면 같이 가자고 합니다.

다운로드 받은 영화 dvd로 굽어서 같이 보고 끝나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일기 쓴거 봐달라고 하면 사전 찾아가면서도 봐줍니다.

 

캐나다...라는 나라는..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그 생활에 대한 시설(?) 편의성(?)에 대한 부분은

한국보다 못할수 있습니다. 여행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서울같은 시스템 세계 top 수준입니다.

 

시설이 낡았다고 ...시설이 나쁘다고.

외형적인 면으로 홈스테이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는 마십시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살았던 집.. 왠만한 홈스테이 집들의 시설일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기준을 낮춰보세요...

정말 홈스테이가 복불복이 아닌 제대로된 내 연수의 밑바탕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Posted by 신의물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