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어학연수] ESL 프로그램을 재평가 해 보자!!!
* [ESL 프로그램. General English Skills 라고도 불리는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 스킬을 배우는 일반 영어 과정]
ESL 프로그램은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면서 딱히 그 결과가 쉽게 보이지 않는 과정입니다.
최근의 캐나다 어학연수 경향은 스페셜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디플로마 프로그램들이 득세를 하면서
여러가지 세분화된 프로그램들이 연수 시장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하나둘씩 선택하다보니 어느새 ESL 프로그램은 하나의 '과정'이며
거쳐가는 중간단계로서 취급을 받는 추세로 변하였습니다.
단지 5-6년 전만해도 ESL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목적이며 궁극의 기술이었지요.
ESL 프로그램에서 Advanced 레벨에 오르는 것은 엄청난 프라이드가 될 수 있었고 상급반 학생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하면서 연수를 마무리 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어림도 없는 상황이죠.
1년을 ESL을 공부하고 돌아왔다? 주위에서 한마디씩 할겁니다.
'헛 다녀 왔구먼!~'
최근 ESL에 대한 평가는 은 최대한 단축시켜야 하는 것. 특별히 두드러지는 효용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결국 ESL 과정을 단축시키는 것이 최종적으로 어학연수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저또한 당연히... 일반 영어 과정은 어떻게든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 또 한번의 반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ESL을 줄인다는 미명하에 ESL 프로그램과 큰 차이가 없는 스페셜 프로그램의 끼워팔기 현상이 발생하고.
스페셜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와 더불어 훌륭한 ESL 프로그램의 상급 레벨보다 오히려 더 퀄리티가 낮은
단기 특성화 프로그램들이 득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외쳐봅니다.
back to the basic!!!
기본 ESL 과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ESL 단축론은 어디까지나 진일보한 정말 높은 난이도를 보유한 프로그램에 도전할 때만이
유효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잘 조직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ESL 과정을 빨리 마무리 짓고 그렇게 배운 훌륭한 기본 영어지식을 바탕으로
정말 자신에게 필요하고 특정 분야의 스킬을 세분화 시킬 수 있는 공부를 하는 경우에 한하여 ESL을 줄이는 것이
진정으로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단축론'은 '수준있는 ESL 과정의 지식을 모두 섭렵한 상태'를 전제로 하며...
한국에서부터의 끊임없는 최선의 노력을 수반해야 함이 당연할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영어실력이 쌓이진 않으므로...)
아직 설익은 영어실력일지라도 무조건 빨리, 조속히 ESL을 마무리 짓고 무조건 디플로마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것이
절대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ESL 단축론은 오로지 내실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전제로 하는 특성화 교육을 담보로 한 것일 뿐......
정말 제대로 가르쳐주는 ESL 프로그램은 꾸준히 최선을 다해 수강할 경우 우후죽순 검증없이 폭주하는
무수한 디플로마 과정을 수료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래 묵혀 그윽하지만 농밀하고 짜임새 있는 와인의 향처럼.
오랫동안 갈고 닦으며 연습해 온 탄탄한 기본 영어 스킬은 긴 시간을 투자할 때 그 빛을 확실히 발휘합니다.
ESL 프로그램은 정말 제대로 공부하기 가장 어려운. 어쩌면 그 끝을 볼 수 없는 무한한 범위의, 무궁무진한
다양한 분야를 다루어야 하는 공부일 겁니다.
정형화 되어 있지도 않고 수치화 될 수도 없는.
막연히 영어를 '정말' 잘하는 것.
이게 바로 ESL 프로그램의 궁극의 목표가 아닐까요?
제 생각에는...
확신없는 디플로마에 현혹되고, 무엇을 공부할까 고민을 하느니.
명망있고 지명도 있는 좋은 교육기관의 ESL 프로그램을 끊고.. 현지에 가서 천천히 생각해서 판단하기 바랍니다.
상대적으로 ESL 프로그램이 너무 뭉뚱그려 저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