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어학연수] 알기 쉬운 캐나다 어학연수 총정리
1. 연수 개요
캐나다는 90년대 중반이후부터 한국학생들 사이에서 최고로 각광받는 연수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캐나다가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몇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저렴한 경비를 들 수 있다. 최소 120만원에서 200만원 안으로 한달 모든 경비를 충당할 수 있는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 약 30%∼50%가 저렴하다. 아마도 캐나다로 연수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미국을 계획했다가 비용으로 인해 같은 북미지역인 캐나다로 선회하는 학생이 많아서인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둘째, 영어권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표준이라 일컬어지는 정확한 발음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방언, 연음이 심하고, 유행어 및 속어 사용이 많은 미국에 비해 캐나다의 영어는 지역에 따른 방언이 전혀 없으며, 발음과 표현이 깨끗하다. 여기에 발달된 외국어 교수법, 선진국형의 높은 교육 수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분야별로 수준 높은 대학과 컬리지 등의 교육환경을 꼽을 수 있다.
셋째, 안전하고 살기좋은 환경을 들 수 있다. 캐나다의 주요도시이자 주요 어학연수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는 매년 UN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에서 번갈아가며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러한 도시들은 인종의 전시장이라고 할 만큼 전세계 인종이 골고루 모여 살고 있기 때문에 인종적 적대감이 매우 드믈다. 또한 밤늦게 거리를 걸어도 크게 위험함을 느끼지 못한다. 이는 미국에서는 생각해 보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들 캐나다 도시들에서는 다른 도시들보다는 마음이 편안함을 느낄 수가 있다.
넷째, 연수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화 되어 있다. 캐나다는 인구가 많지 않아 주요 대도시권을 토론토, 벤쿠버 등을 들 수 있는데, 어학연수 도시로 주로 이 두 도시가 편중되어 거론된다. 그러다 보니 연수인프라의 밀도가 높아 학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편이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서 한국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은 점이 단점이다. 대부분의 도시와 대부분의 연수학교에서 한국인 학생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곳에 따라서는 50%가 넘는 곳도 있으니, 사실상 포화상태라고 할 수도 있다.
또한 캐나다는 영국이나 호주 등지보다 유럽학생들이 드물게 찾는 곳이다. 아무래도 유럽학생들은 영국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을 많이 찾으며, 영국이외를 가더라도 호주, 뉴질랜드 등을 선호한다. 연수학교에서 다국적 구성이 잘 되지 않는 것도 캐나다의 단점이다. 학교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외 단점으로 캐나다에는 숙소형태가 거의 홈스테이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점도 추가된다. 연수학교가 대학부설 위주가 아니고, 또 대학부설에도 연수학생을 위한 기숙사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 워낙 많은 학생들이 찾다 보니, 홈스테이가 이제는 거의 상업화 되어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2. 캐나다 어학연수 Advice
캐나다는 위에서 본 듯이 여러 가지 환경이 가장 무난한 곳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학생을 도처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해 두어야 하고, 홈스테이에 대한 기대는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캐나다는 미국과 접경이므로, 꼭 연수가기 전에 미국비자를 받아두도록 하자. 미국전역을 여행하지는 못할 지라도, 최소한 뉴욕이나 시애틀 정도는 국경넘어 주 쉽게 다녀올 수가 있다. 미국을 잠시 여행이라도 한다면 젊은 날 야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미국과 캐나다를 비교하면서 국제경험을 더욱 축척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어학연수 학교가 거의 등급화 되어 있을 정도로 유난히 마감이 빨리 되는 학교가 있다. 국적구성을 제한하는 학교들인데, 그러한 학교에 대해서도 빠른 마감 만큼의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업이라던가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다. 또한 이러한 마감학교는 학비가 타 학교보다는 비싼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만일 이러한 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면 입학신청을 6개월이전에 해야 하고, 어떤 곳은 9개월 이전에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3. 캐나다의 연수기관들
캐나다는 대학부설 위주인 미국과 달리 사설학원 위주로 연수기관이 구성되어 있다.
대학부설로는 몇몇 곳만을 거론할 정도인데, 벤쿠버의 UBC, SFU 토론토의 UT, York Univ, 위니펙의 U of Manitoba, U of Winnipeg, 캘거리의 U of Calgary, MRC, 빅토리의 U of Victoria 등을 들 수 있다.
사설학원은 벤쿠버, 토론토, 캘거리를 중심으로 수백곳이 운영되고 있다.
연수도시들이 그리 다양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학원밀도는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곳들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컨셉의 학원들이 매우 많다. 전문과정과 함께 연수과정을 제공하는 College 형태를 비롯, 회화 위주의 Conversation Club,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단과형태의 어학원들도 있다.
캐나다는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는 한 주로 사설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차하며 연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라 볼 수 있다.
4. 캐나다의 도시들
캐나다 제 1의 도시는 토론토(Toronto)다. 전체 인구 2000만 남짓한 캐나다지만, 토론토는 400만의 인구를 가진 나름대로 대도시의 위용을 자랑하는 도시라 할 수 있다. 그 외로는 토론토의 발전 이전에 캐나다 최대의 도시였고, 올림픽을 개최한 인구 350만의 몬트리올(Montreal)과 서부 최대도시이자 인구 170만의 벤쿠버(Vancouver) 정도를 대도시의 범주에 꼽을 수 있다.
영어학교는 벤쿠버에 제일 많이 있으며, 무엇보다 겨울에 비교적 춥지 않은 곳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로써 경험해 볼만한 곳이며, 인종의 전시장이라 일컬어 질 정도로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
몬트리올은 퀘벡주의 도시로써 불어문화권이 공존하고 있으며,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불어문화권이라는 이유로 영어연수생들이 많지 않은데, 의외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외 연수도시로는
연수비용이 저렴한 걸로 유명한 앨버타 주의 주도인 애드먼튼(Edmonton)과
동계올림픽으로 유명한 캘거리(Calgary),
벤쿠버 옆의 벤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빅토리아(Victoria),
캐나다 수도 오타와(Ottawa),
동부 끝 지역인 노바 스코셔 지역의 핼리팩스(Halifax),
마니토바 주의 주도 위니펙(Winnipeg),
사스케츄완 주와 같은 이름인 주도 샤스케츄완 등을 들 수 있다.
넓은 영토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많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그만큼 도시도 적고 선택의 폭은 그다지 넓은 곳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연수생이 벤쿠버와 토론토로 몰리는 이유도 그러한 상황에 기인한다.
5. 캐나다 어학연수 준비하기
일단 비자상황부터 체크를 해 보아야 하는데, 캐나다는 6개월 이하의 어학연수인 경우 별도이 비자없이 연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6개월 이상의 연수에만 학생비자를 발급받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만일 6개월 이하 기간을 고려하고 있다면 여권, 항공권만 소지하면 언제든지 출국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비자를 받고자 할 경우에는 최소 준비기간 2개월은 필요하다고 보고 혹, 신체검사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출국일 기준으로 3~4개월 정도 전부터는 준비가 시작되는 것이 좋다. 학생비자는 규정만 정확히 파악해서 접수하면 거절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사설학원의 경우 거의 매달 1회식 개강일이 정해져 있으니 월단위로 원하는 기간에 출국이 가능하다. 대학부설의 경우에는 별도로 학교 개강일을 참고해야 한다.
6. 연수 프로그램 Advice
위에서 언급했듯이 캐나다는 어학연수시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한 곳이니 그러한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위해서 필요하다 할 수 있다.
처음 듣게 되는 General Enlgish 과정은 가능한 선에서 단기간에 빨리 마치도록 하고, 그 이후 영어교사 자격증인 Tesol 이나 TOEIC, TOFLE, Cambridge Exam 같은 각종 시험과정, 이외 Business English 과정과 그에 연계된 Internship 같은 것들을 경험해 보는 것이 효과적일 듯 하다.